극단 사자자리 ‘아무것도 아닌 일로’ 앙코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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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세이레 아트센터 동네극장

극단 사자자리의 창단연극 ‘아무것도 아닌 일로’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세이레 아트센터 동네극장 무대에서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는 프랑스 현대 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의 대표 희곡으로, 지난해 6월 극단 사자자리가 창단과 동시에 국내에서 처음 초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제주 공연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낭독극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어린 시절부터 평생을 함께해 온 두 친구가 과거의 대화 속에서 생긴 사소한 말투 하나 때문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해묵은 오해가 시작이다. 시간이 흘러 풀어보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면서 치사한 속마음과 내면의 불안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한국의 현실에 맞게 각색됐다.

누구라도 느꼈을 법한 인간관계의 모순된 단면을 예리하게 보여주며 철학적인 주제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 연극으로, 기발한 상상력의 연출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냈다.

연출을 맡은 이광호 극단 사자자리 대표는 “더 많은 제주 관객과 만나기 위해 앙코르 공연을 마련했다”며 “표현과 전달이라는 측면에 더욱 주력해 신선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예술의 대중성, 오락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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