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명품시계를 구매하겠다고 속인 후 거래 과정에서 들고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19) 등 3명을 입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15분께 제주시의 한 주택가에서 중고거래 플랫폼에 중고 명품시계를 등록한 판매자를 만나 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시계의 중고 거래가는 19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제품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판매자로부터 시계를 건네받은 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훔친 시계를 전당포에 판매하려던 A씨를 사건 발생 2시간만에 검거했다.
또 추가 조사를 통해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 2명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직거래되는 고가의 중고물품이 범행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가 물품 거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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