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추념식 대통령 참석 요청, 참석하기 희망"
"의사는 늘 환자 곁에 있어야, 복귀해서 협상해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올해 상반기 중에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4월 3일 열리는 제76주년 제주4·3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과 관련해서는 “참석을 요청했고, 참석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 지사는 6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가진 기자단 차담회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관련해 “상반기 중에 추경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히고, 추경 편성 방향에 대해서는 “민생경제 활력에 집중해야 한다. 2025년 예산편성과도 연계된 방향으로 가야 한다. 경기부양에 도움되는 방식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어 “추경 재원이 많지 않다는 것이 걱정”이라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한 대책을 강구 중이다. 빠른 시일 내 이와 관련한 방안이 마련되면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4·3추념식 대통령 참석과 관련해 오 지사는 “지난주에 담당국장이 대통령실을 방문해 설명하고 참석을 요청했다. 최종 결정은 대통령실에서 하는 것”이라면서도 “제 입장에서는 대통령 신분으로 참석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참석하는게 적절하다 생각한다.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 지사는 의사 집단행동과 의료 공백사태와 관련해 “의사는 늘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협의가 복지부 차원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아는데 복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그러면서 협상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장기화되지 않기를 고대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특히 제주대학교가 의대정원을 1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학교 측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을텐데 도민들의 염원을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총선 후보 공약에 제주의 현안을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오 지사는 “각 정당에서 총선 공약과 관련한 자료 요청이나 정책대안 요청 오면 적극 화답하라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며 우주산업 등 제주의 핵심 산업과 관련한 법률 개정, 행정체제 개편 의지 표명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