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 "초등 주말 돌봄교실 3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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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尹대통령에 보고
도립미술관과 4·3평화재단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초등 주말 돌봄교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장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초등 주말 돌봄교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장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국가 돌봄 체계인 늘봄학교 일환으로 주말 돌봄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오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재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늘봄학교 정책에 뒷받침하기 위해 제주에서는 초등 주말 돌봄교실을 시행하기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합의를 했고, 3월부터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맞벌이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은 46%인데 제주는 63.5%이며, 돌봄 관련 조사를 해봤더니 관광지 특성상 주말 돌봄을 희망하는 비중이 5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교육청이 교실을 공간으로 내주면, 운영비와 시설비는 제주도정이 책임을 지며, 이는 전국 최초의 시도로 6세에서 12세까지 주말 돌봄교실에 참여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선,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4개 반씩 8개 반을 운영하고 예산은 총 3억원을 투입, 도내 교육전문기관인 보물섬교육공동체에 업무 위탁을 통해 3월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주말 돌봄교실은 도립미술관과 박물관을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 지역환경단체가 운영하는 환경 체험, 제주4·3평화재단이 운영하는 역사문화 해설, 그리고 읍·면·동 자생단체가 맡는 지역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초등학교 시절은 기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서적인 함양을 해야 하는 시기인데, 부모의 관심과 경제적 영향에 따라 아이들도 좋은 교육기회를 받을 수 있다”며 “결국, 국가 돌봄 체계는 우리 사회의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고 세대별로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진영과 관계없이 아이들과 국가의 미래 위한 늘봄학교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성공 여부는 관심과 협력, 유익한 프로그램의 다양화에 있으므로 지역사회에서 많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좌동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주재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한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주재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한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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