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예산 정국 속 부적절한 행보 논란으로 사퇴한 김희현 전 정무부지사의 후임을 빠르면 이번 주 중에 지명한다.
오영훈 지사는 26일 중동 출장 결과 공유를 위한 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정무부지사 인선 관련 질문에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정무부지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여러 가지가 고려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민선8기 제주도정 운영 기조와 방향을 잘 이해하고, 의회와 협력관계 등의 부분을 잘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치인 출신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빨리 판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월 김희현 전 정무부지사 사퇴 이후 한 달 넘게 지났지만,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방정가에서는 법조인과 학계 출신 등의 하마평이 무성했지만, 뚜렷한 인물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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