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바람에 담긴 ‘마음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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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작가 제14회 개인전 ‘제주 동쪽’

3월 1일~8일, 아트인 명도암
김용주 작 고성리의 아침 I
김용주 작 고성리의 아침 I

바다와 바람에 자신의 마음결을 담아내는 작가가 있다.

김용주 작가의 14번째 개인전 ‘제주 동쪽’이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아트인 명도암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성산읍 고성리의 아침, 구좌읍 하도리의 오후, 비자림에 부는 바람 등 바다와 바람, 그리고 동백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바닷가의 검은 바위와 몽돌, 물결은 손과 손가락을 도구로 사용해 표현했다. 작품에서는 즉흥적으로 써내려간 서체를 연상케 한다. 동백은 처연한 역사를 품고 있는 작가 내면의 모습을 드러낸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김용주 작가는 33년 7개월 동안 중고등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했다. 공교육에서 청소년들이 미술을 처음으로 접하는 창구이기도 한 교과서를 수차례 집필하기도 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1990년 서울로 직장을 옮겨 생활하다 2017년 8월 귀향해 작품에 몰두하고 있다.

작품의 상당수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하도리, 종달리, 그리고 성산읍에 이어지는 바닷가를 화폭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 자연의 강렬한 에너지와 역사적 진실을 형태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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