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시 기반 성장 작가들의 모습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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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사업 결과보고전 ‘아틀리에, 그 너머 After Atelier’
장예린 작 picked the petals.
장예린 작 picked the petals.

수도권 레지던시를 기반으로 성장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해 제주작가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사업 결과보고전 ‘아틀리에, 그 너머’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열리며, 전시는 다음 달 18일까지 이어진다.

김유림, 문은주, 박동윤, 장예린, 현덕식 작가가 경기도 양주시 장흥 가나아틀리에 입주해 창작한 작품을 공유하는 자리다.

작가 작업실, 즉 아틀리에를 주제로 레지던시 성과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고민과 실험, 작업의 변화를 조명한다.

주 전시관은 ‘변주와 확장’을 주제로 작가 5인의 실험과 점진적인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유림 작가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푸른색의 숲, 도로, 거리 풍경으로 치환하며, 변주해 낸 회화작업을 선보인다. 문은주 작가는 온라인상의 대중문화 콘텐츠와 제작 방식을 차용한 회화에서 출발하여 영상과 설치로의 확장 과정을 보여준다. 박동윤 작가는 물과 해를 모티브로 색의 파동과 에너지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회화적 실험을 소개한다. 장예린 작가는 트라우마적 기억을 화면 속 상징물과 소녀 이미지로 변환한 자화상 연작을 선보인다. 현덕식 작가는 자아와 인간의 욕망에 대한 사유를 물과 얼음을 소재로 표현하며, 구도와 여백 등의 실험으로 발전시킨 한국화 작업을 출품했다.

한편 아카이브관에서는 ‘아틀리에 풍경’을 주제로 작가 작업실을 압축적으로 재현한다. 부대행사로 작가의 레지던시 경험과 작업에 관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도 열린다.

전시를 기획한 강지선 홍익대 연구교수는 “레지던시의 작업실을 방문하며 작가들과 나누었던 창작의 고민과 결과,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 관객과의 소통을 향한 열망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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