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고병원성 AI 잇따라 검출…차단방역 강화
제주에서 고병원성 AI 잇따라 검출…차단방역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지역 야생조류 폐사체 2개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조류지에서 발견된 고방오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6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주차장에서 발견된 넓적부리오리 폐사체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당시 넓적부리오리가 뇌진탕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죽었다”며 “이후 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검체가 이송됐고,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사실을 뒤늦게 통보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찰을 진행했던 개체여서 특별히 주시하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 지난 1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 발견된 물병아리 폐사체에 대한 고병원성 AI 여부 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결과는 7일이나 8일쯤 나올 예정이다. 

제주도는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확인됨에 따라 인근 도래지와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 31호 82만여 수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임상예찰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