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욱 예비후보(국민의힘·제주시을)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결정한 데 대해 “국민에게 또다시 사기를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 때처럼 민주당은 지역구 후보만 내고, 비례는 따로 위성정당을 만들어 후보를 내는 방식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4년 전 민주당은 비례용 ‘더불어시민당’을 만들어 선출된 비례대표 17명을 흡수시켰고, 이재명 대표는 위성정당 창당을 사과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대표제 취지는 지역구 선거에서 반영되지 않은 국민 표심이 반영되고, 다양한 직군과 소수자가 진입해 국회가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한 제도”라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준연동형 비례제도는 위성정당을 만들어 정당 득표율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왜곡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민주당에 민의는 없이 오로지 꼼수만 있을 뿐이란 사실이 명확해졌다”며 “명분 없이 득실 계산기만 두들기는 민주당의 후안무치는 반드시 국민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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