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40·50대·봉개·삼양·아라·화북지역 선호도 높아
김승욱, 70세 이상 앞서…주부층, 후보 지지율보다 높아
4·10 총선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의 독주 체제 속에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앞으로 60여 일 남은 후보와 정당의 선거운동 향배, 없음·모름·무응답한 ‘태도유보층’ 비율이 30%에 달해 부동층 표심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제주시을 지역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김한규 의원이 50%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16%로 그 뒤를 쫓았다.
강순아 현 녹색정의당 제주시을 위원장은 3%, 송경남 현 진보당 제주도당 서비스현장위원장은 1%로 조사됐다.
또 기타 후보 1%, 없음·모름·무응답 30%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이다.
김한규 의원은 40대(70%)와 50대(62%)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고, 60대(46%), 30대(44%), 18~29세(38%) 등에서도 고른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봉개동·삼양동·아라동·화북동 57%, 건입동·이도1~2동·일도1~2동 47%, 구좌읍·우도면·조천읍 42%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사무직) 60%, 농·임·어·축산 56%, 자영업 54%, 블루칼라(육체노동자) 52%, 무직·기타 42%, 학생 38%, 주부 34% 순이다.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은 ‘70세 이상(40%)’에서는 김한규 의원을 13%p 앞질렀다.
지역별 선호도는 봉개동·삼양동·아라동·화북동 16%, 건입동·이도1~2동·일도1~2동 15%, 구좌읍·우도면·조천읍 17%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주부(29%), 무직·기타(27%), 농·임·어·축산(22%)에서 후보 자신의 평균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강순아 현 정의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은 ‘30대(5%)’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40·60대 각 3%, 18~29세·50대 각 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구좌읍·우도면·조천읍이 4%이고, 직업별로는 블루칼라 6% , 무직·기타 4%, 화이트칼라 3% 등으로 나타났다.
송경남 현 진보당 제주도당 서비스현장위원장은 30대 2%, 봉개동·삼양동·아라동·화북동 1%, 블루칼라·학생 각 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제주일보를 비롯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주요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2024년 2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제주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크기는 602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은 21.6%(총 2787명과 통화해 그중 602명 응답 완료),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