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공천 경쟁...제주 3개 선거구 여야 경선 구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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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31일부터 면접 심사...제주 후보들 4-5일 심사 예정
국민의힘, 3일까지 공천 후보 신청...서류 심사 이후 13일부터 면접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공천 후보 신청과 심사를 본격화하고 있어 제주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한다.

후보 공천 면접 등을 통해 경선 여부와 경선 대상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민주당 공천 심사는 공천 적합도 조사 40%, 정체성 15%, 도덕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 능력 10%, 면접 10%로 구성된 정성평가를 합산한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공관위는 면접을 마치고 2월 6일부터 종합심사를 진행해 순차적으로 공천 낙점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선출직 공직자평가 하위 20%인 현역 의원에 대해서는 공천 결과 발표 전에 대상자에게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갑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문대림 예비후보와 문윤택 예비후보, 현역인 송재호 의원은 일요일인 2월 4일 면접 심사를 받게 된다. 또한 제주시을 김한규 의원과 서귀포시 위성곤 의원은 다음 날인 5일 면접 심사가 예정돼 있다.

제주시을과 서귀포시는 현역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했지만 제주시갑에서는 3명이 경쟁하고 있어, 3인 경선이 펼쳐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는 2월 3일까지 총선 지역구 후보자 추천신청을 받는다. 제주시갑에서 김영진 예비후보와 장동훈 예비후보, 제주시을에서 김승욱 예비후보, 서귀포시에서 고기철 예비후보와 이경용 예비후보가 2일 또는 3일에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후보자 공천시 신청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 입시·국적·병역비리, 강력·뇌물범죄를 저질러 형사 처벌을 받더라고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성폭력 2차 가해, 직장내 괴롭힘, 학교 폭력, 마약 등 ‘신(新) 4대 악’과 ‘4대 부적격 비리’로 처벌을 받은 경우 공천에서 원천 배제된다.

공관위는 3일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먼저 걸러내게 된다. 이어 2월 13일부터 지역별 면접 심사를 진행해 경선, 단수 추천, 우선 추천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제주지역 경선에서 당원 20%, 일반국민 80%를 적용한다. 특히 과거 총선에서 세 번 연속 패배한 지역구나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전략 공천’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주지역 3개 선거구는 모두 3회 연속 국민의힘이 패배한 지역으로 전략 공천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공관위 심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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