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위한 나눔이 너무 행복하고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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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제주 만들기 (8) 이진숙 ㈜실크로드시앤티 제주지역본부 대표
아너 회원 가입하며 약속한 1억 기부 달성 후 또 1억 기부 약속
이진숙 ㈜실크로드시앤티 제주지역본부 대표
이진숙 ㈜실크로드시앤티 제주지역본부 대표

이진숙 ㈜실크로드시앤티 제주지역본부 대표(66)는 2016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제주 47호 회원으로 가입 5년간 성금 1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매달 200만원씩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며 1억원 기부 약속을 달성한 이 대표는 2021년 7월 추가로 1억원 기부를 약속하고 매달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처럼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거액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3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날’ 행사에서 ‘올해의 아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2005년에 제가 운영하는 가게가 운영이 크게 어려워지면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며 “당시 손님이 떨어지면서 다음에 손님들이 다시 찾아준다면 연말에 100만원을 꼭 기부하겠다고 나 자신에게 약속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이후 가게가 잘 되면서 연말에 성금 100만원을 기부할 수 있었다”며 “당시 내가 남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다. 그 행복감을 다시 맛보기 위해 매달 200만원씩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부라는 것, 내가 알지 못하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눈다는 것이 저에게 크게 와닿았다. 저 역시 어려운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제가 나태해지고 게을러질 때마다 열심히 일해서 기부를 해 행복감을 느껴야겠다고 나 자신을 다잡게 된다”며 “기부 덕택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제는 기부가 생활의 일부가 됐다. 월 매출이 들어오면 기부를 우선 한 후 다음 것을 생각하게 된다”며 “명품과 좋은 옷을 갖지 않아도 기부를 하면서 행복을 얻게 된다. 아너 회원들 중에는 제가 가장 가난하겠지만 마음은 가장 부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부라는 것은 제일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꾸준히 기부를 하다보면 나중에 ‘나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주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도 조금씩 주위를 돕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이들이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에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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