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제주지부, “늘봄학교 시범운영 교원 업무 부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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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3월부터 제주에서 55개교가 시범학교로 참여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이하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제주지부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 계획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이 시범 늘봄학교로 선정된 55개교에 기간제 교원을 배치, 주당 10~15시간 수업을 하도록 한다고 한다”며 “교육부는 방과후 돌봄 업무 전체를 교사 업무에서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기간제 교원이 늘봄 업무에 배치되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제주도교육청은 늘봄 업무를 담당할 기간제 교원 채용 시 야간돌봄 근무나 방학중 돌봄 근무 여부를 미리 확인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나 이는 기간제 교원에게 늘봄 업무를 맡기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전국적으로 늘봄학교가 학교를 파행으로 몰아가가 공교육을 망치고 있다는 여론이 높게 나오고 있다”며 “돌봄전용 교실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행되는 늘봄학교는 돌봄의 질을 높일 수 없고, 아동의 권리도 충분히 보장할 수 없기에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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