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정주 취업률 개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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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주 등 지역 특화산업 교육 강화
제주대학교 전경.
제주대학교 전경.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공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지역 특성 분석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시·도별 대학 ‘지역 정주 취업률’을 보면 2021년 기준 제주지역 정주 취업률은 28.6%에 그쳤다.

‘정주 취업률은’ 졸업자 대비 지역에 정주한 건강보험 가입 취업자의 비율이다.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 정주 취업률은 20%대를 넘지 못했다.

이처럼 대학 졸업생들의 수도권 직장 쏠림 현상 등으로 국가 발전 불균형 문제가 가속화됨에 따라 교육부가 지역 특화산업과 관련된 교육을 강화하고 창업과 지·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25일 발표한 ‘제2차(2024~2028)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기본계획’을 통해 ▲지역특화산업 분야 인재 양성 ▲시장 중심의 기술사업화 체계 혁신 ▲창업 활성화로 지역 일자리 창출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먼저 지역특화산업 분야 연계 교육을 강화한다. 정주형 인재를 키워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다.

기존에 진행하던 직업교육 혁신지구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확대하고 사내 대학원을 도입하는 한편, 산업계 전문가가 대학 전임교원으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개선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정주 창업기업을 찾아 지원하고, 대학 내 창업 실습제와 창업 연구년 등 창업 친화적 학사·인사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자체-산업체-대학-연구기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 중앙정부의 다양한 산학협력 정책 및 사업을 지자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대 관계자는 “대학이 키운 인재가 지역에 거주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제주도와 협의체계를 갖추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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