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제주도정 핵심 정책인 ‘상장기업 육성’ 지원이 올해부터 대폭 강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유망 기업의 상장을 위한 ‘2024년 상장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최장 3년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 상장은 매출액, 영업이익, 회계 기준 충족 등 재무 분야와 감사인 지정, 정관 및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등 비재무 분야의 사전 준비사항 이행이 완료돼야 하는 만큼 기존 1년에서 최장 3년으로 지원 기간을 확대했다.

또 지원 대상 기업을 지난해 10개 사에 신규 발굴한 5개 사를 더해 총 15개 사로 늘렸다.

제주도는 상장 정보 제공과 저변 확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기업상장(IPO) 클래스도 강화했다.

IPO 기본 개념 및 절차, 투자 유치 전략 등 상장 분야별 교육을 운영하고, 참여 기업별 성장 컨설팅과 자문 등도 제공한다.

제주도는 참여 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 지원 방안도 새롭게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금융권에서 대출 실행 시 보증 비율을 상향하고, 보증료를 감면해 주는 협약보증제도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보증 한도와 보증료 감면액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지원 기업의 상장 관리 및 분석, 전략 수립을 위한 상장멘토제도 운영한다.

제주도와 테크노파크, 기업평가 전문기관 및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맞춤형 프로그램 수행 과정을 집중 점검·관리하는 한편, 기업별 성과지표 구축 및 평가 진단을 통해 기업별 1대 1 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지난해 유망 기업의 상장 역량 증진과 상장 물꼬를 트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참여 기업 중 실제 상장기업 실현까지 목표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