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옛 중문119 소방서가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로 변신해 오는 10월 개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 조성사업에 총 24억원(국비 12억원, 도비 12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서귀포시 중문동에 도민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업대상지인 서귀포시 옛 중문119 소방서는 3층 건물로 연면적 624.22㎡ 규모다.
제주도는 우선 공사비 22억2000만원을 투입해 ‘꿈꾸는 예술터’ 건물 리모델링에 돌입하고, 오는 9월까지 중·소규모 교육장 3곳과 세미나실 등 다목적 공간, 북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교육공간 운영 방향과 콘텐츠 개발 연구, 프로그램 개발 시행 등 운영사업에 1억8000만 원이 투입되며,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시설과 프로그램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제주도는 2022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꿈꾸는 예술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 이후 공유재산 심의, 서귀포시로부터 건물에 대한 재산 관리 이관, 공공건축 심의, 건축 리모델링 설계 등 행정 절차가 진행됐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앞서 지난 11일 제주문화예술재단과 공사 및 감리용역 업체와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조성 방향과 향후 추진 일정을 공유했으며, 안전한 시공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꿈꾸는 예술터’가 개관하면 지역 간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서귀포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