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선거운동 나서...25일 투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보궐선거가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송승천 전 제주도체육회장이 임기 중 별세함에 따라 오는 25일 치러지는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에는 오용덕 후보(65)와 신진성 후보(66)(기호 순) 등 2명이 출마했다.
두 후보는 지난 16일 시작된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제주 체육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용덕 후보는 “정체된 제주 체육계에 큰 편화가 필요하다”며 “지난 30년 동안 체육회에서 활동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 의식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균형 발전 ▲스포츠크럽을 통한 학교체육 발전 ▲제주형 스포츠 산업을 통한 재정 안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후보는 제주도체육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제주스포츠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신진성 후보는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체육 현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체육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 ▲회원종목단체 지원 확대 ▲민·관 협력을 통한 거점 전지훈련지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 후보는 타미우스 골프&빌리지 대표이사와 제주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한편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투표는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실시된다.
투표에 앞서 당일 오후 1시 이후 후보자별 10분 이내로 소견 발표가 진행된다.
회장의 임기는 제주도체육회 정관에 따라 당선 확정일로부터 2027년 정기총회 전날까지다.
앞서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선거운영위원회(위원장 오창수)는 지난 12일 예비선거인 중 추첨 대상인 28개 종목 226명의 예비선거인에 대한 무작위 추첨을 통해 69명을 추첨했다. 이로써 이번 보궐선거에 참여하는 선거인은 양 행정시체육회 94명, 정회원종목단체장 48명, 배정인원 이하로 추천된 20개 종목 43명과 이번에 추첨을 통해 선정된 69명 등 총 254명으로 확정됐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