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일주도로 우회도로(서귀포여중~삼성여고) 건설공사’ 기본설계(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31일 서귀포시청 회의실에서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걸쳐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호근동~토평동을 잇는 일주도로의 교통 혼잡 구간을 개선하기 위해 호근동 용당교차로에서 삼성여고 입구 교차로까지 총연장 2.8㎞ 구간(동홍동·서홍동 구간 제외)의 노선 선정 계획과 교차로 형식을 결정하기 위해 이번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일주도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사업 추진 배경과 사업 시행에 따른 행정절차를 안내하고, 노선 선정 계획과 교차로 형식 등에 대한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할 방침이다.
이번 건설공사는 2015년 ‘제주특별법’ 일부 개정으로 구국도에 대한 지원 특례 규정이 마련되면서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공사가 시행 중인 ‘지방도 1132호선(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도로 개설 공사’ 구간과 연결하는 총연장 2.8㎞, 폭 24m, 고량 1개소 개설 공사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0년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와 2021년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비가 지원되는 만큼 제주도는 총사업비 530억원 가운데 국비 295억원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예산 절충을 강화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오는 3월까지 문화재 지표조사, 공공디자인 심의, 재해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8월부터 편입 토지 보상에 나서 내년 8월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