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언어모델(LLM) 기반 제주어 빅클라우드 데이터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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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 제주바투리 8호 발간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 ‘AI 시대의 제주어 연구 확장과 보전’서 제언

이미 절멸 단계에 들어선 제주어를 되살려내는 방안으로 문학어로서의 제주어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제주어 교육과 일상화를 위한 연구 개발 투자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학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제주바투리 8호에서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은 ‘AI 시대의 제주어 연구 확장과 보전’을 주제로 한 논고에서 “제주어에 제주의 고유한 모든 역사적 지식 정보들이 담겨 있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이 전 원장은 “모든 제주어의 데이터들을 모아 어휘 정보의 고리를 생각하는 나무처럼 얽어매는 정보화 사업이 필요하다”며 “클라우드 데이터를 읽고 추출할 수 있는 대형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과 어휘망 알고리즘 구축에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원장은 “AI 챗봇을 통해 제주어를 가르치고 제주문화와 전통을 확산시키며 심지어는 제주어로 문학작품을 지도하고 직접 창작해내는 시대로 이어나가야 한다”며 “비록 소멸된 제주어를 소생시킬 수는 없지만, 제주어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제주어에 대한 연구 진흥과 함께 인공지능이 제주 무가를 노래하고 제주 관광과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제주문화관광산업의 중심 역할을 다하도록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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