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동료를 집에 데려다준 뒤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119구급대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준강간 혐의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소속 30대 119구급대원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말 회식을 마치고 술에 취한 동료 직원 B씨를 집에 데려다준 뒤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제주도 상담 기관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 후 지난해 12월 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일방적이거나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소방본부는 지난달 초 A씨를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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