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경쟁력 악화 일로...올해 신입생 규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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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학교 정문.
제주국제대학교 정문.

입학 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국제대학교 경쟁력이 악화됐다는 자체 평가 보고서가 나왔다.

제주국제대학교는 2년 마다 교육과 연구, 조직과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자체 점검하고 평가해 그 결과를 공시해야 한다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최근 자체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대학 이념 및 경영,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원 및 직원, 학생 지원 및 시설, 대학 성과 및 사회적 책무 등 5개 영역 30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 실시됐다.

자체 평가 결과 30개 항목 중 13개 항목(21.7%)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재정 부분에서 등록금 수입 외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임교원 확보율도 기준값(전체 교원의 64%)에 미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제주국제대 전임교원 수를 보면 2021학년도 62명에서, 2022학년도 58명, 2023학년도 50명 등 매년 줄어들고 있다.

자체 보고서에도 실험, 실습, 실기 등 교육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 최근 3년 간 제주국제대 입학생 추이를 보면 2021학년도 112명, 2022학년도 61명, 2023학년도 49명 등 매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74명을 뽑는 수시모집에서 43명이 등록, 나머지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뽑았지만 정시 등록 인원은 4명에 그쳤고, 추가모집 등록 인원도 2명에 불과했다.

입학생이 줄면서 재학생 수는 2020년 868명에서 2023년 상반기 들어서는 368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대부분 대학들이 2024학년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공개하고 있는데 제주국제대는 입시 지원 현황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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