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과 ESG 경영
지속가능성과 ESG 경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앞으로 21세기 새 경쟁 기준인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것이다.”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 윌리엄 바넷 교수가 국내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지속가능성’이란 미래의 환경과 사람의 삶이 지속적으로 존속하고 성장해 나가기 위한 요건을 말한다. 탄소 중립, 식량 안보, 수자원 확보 등은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해 나가기 위한 전세계적 현안이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경영전략으로 최근 ESG가 대세다.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 이슈에 중점을 둔 경영 리스크 관리를 주된 목적으로 한다. ESG는 사회적책임경영(CSR)과 공유가치 창출(CSV)보다 더욱 포괄적이고 진화된 개념으로 꼽힌다.

ESG 경영은 기업의 존재 목적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기업의 목적을 ‘고객 만족’으로 정의하며, ‘기업 목적=이윤 추구’라는 기존 관점을 뒤집었다. 나아가 하버드 경영대학원 위베르 졸리 교수는 자신의 저서 ‘하트 오브 비즈니스’에서 사람들의 삶에 공익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목적이라 표현했다.

최근에는 ESG 경영이 민간기업을 넘어 공공기관 등 사회 전체로 전파되고 있다. 정부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에 대한 ESG 경영성과 공시를 의무화하고 경영평가에도 반영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2021년 ‘ESG 경영의 기준이 되는 기업’이라는 ESG 경영 슬로건을 선언해 ESG 경영에 본격 참여했다. 더불어 ‘그린 홀 프로세스(Green-Whole Process)'를 선포하여 생산, 유통, 회수, 새활용까지 사업 전 단계에서 친환경 경영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무라벨 제품 생산과 용기 경량화를 진행하며, 재생페트 적용 연구 및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와 같은 자원순환 사업도 적극 수행 중이다. 취수원 통합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및 인공지능을 이용한 지하수위 예측 연구 등을 통해 취수원 보전·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해피 플러스 공모 사업 등을 통해 도민 복지 서비스 사업도 적극 추진중에 있다.

2023년에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팀을 구성하고 중장기 ESG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ESG 경영원칙으로는 ① 제주 청정자연 보전과 그린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친환경 선도기업’, ② 도민 중심의 상생경영과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통한 ‘행복한 사회 조성’, ③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선진 경영체계 구축’을 선정했다. ‘제주 환경 보호 및 보전’ 등 12대 ESG 경영전략 과제도 도출했다.

우리 공사가 ESG 경영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제주의 친환경 미래를 함께 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도민의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다. 우리 공사는 ESG 경영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확고히 성장해, 도민과 고객에게 참된 공익적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 본란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