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임성재, PGA 72개 홀 최다 버디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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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센트리 최종 4라운드 세 번째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주 출신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PGA 72개 홀 기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에 있는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11개, 보기 1개를 쳐 10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PGA 역사에 남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PGA 투어 단일 대회(72홀 기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9개의 버디를 잡아낸 뒤, 2라운드 8개, 3라운드 6개, 4라운드 11개를 기록했다. 무려 34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부문 종전 기록은 32개로 역대 세 차례 작성됐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존 람(스페인)이 써냈고, 앞서 폴 고우(호주, 2001년 B.C. 오픈)와 마크 캘커베키아(미국, 2002년 WM 피닉스 오픈)도 같은 수의 버디를 기록한 바 있다.

임성재는 대회 4라운드 경기 후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주 34개 버디를 쳤다”고 말문을 열면서 “버디를 정말 많이 쳤지만 어제 나오지 않아도 되는 실수를 해서 생각이 많았다. 오늘 열심히 치면서 버디 11개를 잡아내는 좋은 플레이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성재는 “겨울 시즌 몸 관리를 하면서 한국에서 잘 보냈는데 그 효과가 새해 첫 대회에 나오면서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은 단독 4위의 안병훈으로 최종 합계 26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29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 커크는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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