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초 부지에 교육청 전산센터 이전 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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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가칭 ‘동인초등학교’ 부지 활용방안으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산센터,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분원, 방과후문화예술생태놀이센터 신설·이전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6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가칭 동인초 부지 활용방안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 용역을 맡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동인초 부지에 교육 보완시설을 신설 혹은 이설할 경우 학교와 가정 사이의 ‘제 3의 공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인초 부지에 제주도교육청 전산센터,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분원, 방과후문화예술생태놀이센터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용담1동에 있는 전산센터 부지는 독서·돌봄·소통의 복합시설로 활용하고 삼도1동에 있는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분원에는 조천읍 신흥리에 운영 중인 제주국제교육원 제주다문화교육센터를 이전·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해당 시설의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 등을 고려해 시설의 운영 주체를 제주도교육청만이 아니라 국가, 지자체 및 마을 주민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동인초 인근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계획, 도심형 초·중학교 모델 등장 등을 감안해 부지 활용 계획을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이 반영된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 중 동인촌 활용계획을 수립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과거 동화초와 인화초 주변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2001년 동인초 설립 계획을 수립,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제주시 건입동과 일도2동 일원 토지 1만5863㎡(13필지)를 매입했다. 이후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2009년 학교 설립 계획이 취소됐고, 부지가 방치되면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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