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해병 3·4기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겠다"
제8대 해병대 9여단장에 박승일 준장이 취임했다.
27일 부대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신임 박승일 여단장에게 부대기를 전달했다.
신임 박 여단장은 1995년 해군사관학교(49기)를 졸업, 해병소위로 임관했다. 이어 해병대 연평부대 작전과장, 해병대 제1사단 21대대장, 해병대사령부 비서실장, 해병대 연평부대장, 해병대사령부 작전참모처장, 정책실장, 전력기획실장 등 전후방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해 11월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했다.
박 여단장은 취임사에서 “제주 출신 해병 3·4기 선배님들의 호국정신을 바탕으로 통합 방위태세를 확립하고,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부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제주지역 주요 기관장과 각 군 지휘관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해병대 예비역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단상 제1열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무명용사와 유해를 찾지 못한 호국영령을 모시는 빈 의자를 배치해 의미를 더했다.
엄주형 여단장은 35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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