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관광객 1330만명 안팎....질적 관광, 해외시장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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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관광객 줄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작년보다 4% 가량 감소
질적 관광 유도, 외국인 관광객 확대...항공 좌석 공급 확충 등 과제
제주를 찾은 관광객.
제주를 찾은 관광객.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330만명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연간 관광객 1300만명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질적관광을 유도하고 외국인 관광시장 확대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선 항공기 공급 좌석 확보와 해외 노선 확충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310만530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67만명보다 약 4.1%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내국인 관광객은 1242만1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58만6000여 명)보다 약 116만명(8.6%) 감소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68만4270여 명으로 작년(8만3600여 명)에 비해 약 50만명, 8.2배 증가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제주 방문 관광객은 1330만명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388만9500명보다 약 60만명 가량 줄어든 규모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이후 올해 제주관광은 내국인은 줄었든 반면 외국인은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72만6000여 명)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는 연간 제주 방문 관광객을 1300만명 이상 수준으로 안정화하면서 관광 내실화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여행, 엔터테인먼트여행, 교육여행, 뱃길여행 등 등으로 내국인 관광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체류인구 확대를 위한 지역·마을 관광연계 체유형 상품 등을 보급해 지역내 소비 증진과 선순화구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용카드·이동동신·내비게이션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 실태와 물가를 조사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를 보완할 해외시장 공략도 추진된다. 국가별 세대별 타킷 수요층을 중심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항공기와 크루즈 등 제주를 기점으로 한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를 잇는 항공편 공급석 확보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국내선 공급석은 2821만8849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70만2279석보다 8.1%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 폭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석이 감소했다.

제주도는 국내 항공업계에 국내선 항공기 공급석을 늘리는 한편 해외 항공노선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중단된 노선을 재운항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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