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우회도로 동홍동 구간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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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할 삼매봉 사유지 100% 매입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에 따른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 부지 매입이 사실상 완료되면서 도로 개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26일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이 계획된 삼매봉공원 내 7필지(1만5705㎡) 중 확보하지 못한 3필지(1만0842㎡)에 대해 최근 토지주와 이전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을 위한 대체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제주도는 내년 1월 중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구간에 대한 도시 우회도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서귀포시 우회도로 계획 구간(총 길이 4.2㎞) 중 동홍동 구간(0.8㎞)에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야외 광장이 편입됨에 따라 삼매봉공원 내 토지(서귀포예술의전당 인근)를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 부지로 제주도교육청에 제안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삼매봉공원 내 부지가 확보될 경우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해당 사유지 매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우회도로 착공이 미뤄져 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 사업 중 도심을 관통하는 1.5㎞ 중 서홍동 0.7㎞ 구간은 2022년 1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서귀포학생문화원 앞을 지나는 동홍동 0.8㎞ 구간은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 대체부지가 100% 확보됨에 따라 재산 이관 등 후속 절차를 감안해 내년 1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홍동 구간은 도로 폭 35m(왕복 6차로), 길이 0.8㎞로 계획됐고 공사 기간은 48개월로 잡혔다. 이 구간 공사비는 197억원이다.

한편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 사업은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서귀포여자중학교 서쪽에서 삼성여자고등학교 동쪽까지 4.2㎞ 구간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총 4개 구간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심 외곽인 서귀포여중과 삼성여고 인근 구간은 향후 사업비를 확보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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