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 크루즈 올해 76회, 관광객 10만명...내년 300회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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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66회, 9200명...제주도, 내년 상반기까지 187회 배정
내년 370회 신청되기도...330~340회, 관광객 30~40만명 예상
제주항에 입항하고 있는 국제 크루즈선.
제주항에 입항하고 있는 국제 크루즈선.

지난 3월 3년여 만에 국제 크루즈선이 제주 입항을 재개한 이후 올해 연말까지 76항차, 약 10만명 가량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제주 입항이 연간 300항차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고 관광객도 40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까지 제주에 입항한 국제 크루즈선은 모두 66항차, 관광객은 9만2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항만별로는 제주항에 48항차, 서귀포 강정항에 28항차가 입항할 예정이다.

앞으로 올 연말까지 10항차 정도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어서 관광객은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4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도 국제 크루즈선 제주 입항 신청은 370항차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는 일단 내년 상반기까지 187항차에 대한 선석을 배정했다. 항만별로는 제주항이 85회, 서귀포 강정항이 102회다.

내년 상하반기를 포함하면 연간 제주에 입항하는 국제 크루즈선은 330~340항차까지 늘어나고, 크루즈 관광객도 30~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역 크루즈선 입항은 2016년 507항차, 여행객 120만명으로 정점에 달했지만 사드사태가 터지면서 2017년 98항차, 2018년 20항차, 2019년 29항차로 급감했고, 코로나로 인해 2020년부터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가 됐다.

하지만 올해 3월 16일 첫 입항을 시작으로 국제 크루즈선 제주 입항이 재개됐고, 실제 입항 건수도 예상보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제주도는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 크루즈선을 최대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 크루즈산업 네트워크 활성화,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 강화, 유치 마케팅 확대 등을 추진하는 한편 제주항과 서귀포항에 크루즈관광 안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국발 크루즈선에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국제 크루즈선을 최대한 유치할 계획”이라며 “크루즈 유치 활동을 확대하고, 수용태세도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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