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등학교를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듣는 토론회가 열린다.
제주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신영민)는 20일 오후 3시 제주고 100주년 기념관(재암홀)에서 ‘제주고, 평준화 일반고 전환 찬·반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은 문윤택 전 제주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장이 좌장을 맡아 제주고 동문 중 찬성과 반대측 각각 2명이 각각 입장을 발표한 후 찬반 토론을 벌인다.
일반고 전환 찬성측은 신제주권 일반고 진학자가 늘고 있고,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높은 대학 진학 실태를 내세울 예정이다.
반대측은 학생들의 학습권 선택의 다양성 확보, 청년 농업인 육성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정통 농업계 고교로의 재구조화 필요성 등을 주장한다.
제주고 총동창회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총동창회 차원의 합의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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