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자회견 열고 촉구...“도민 의사 집약 방식으로 정책 결정해야”
문윤택 더불어민주당 민주교육연수원 부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14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700인 선언’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여전한 도민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기본계획 고시 등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미래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2공항은 강행 추진이 아니라 제주도민의 의사가 집약되는 방식으로 정책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제주도민을 찬성, 반대 진영으로 갈라치고 있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제2공항 입지 타당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부원장은 “정치는 돌을 맞더라도 갈등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 중재하고 타협하는 일”이라며 “제2의 강정사태가 될 수 있는 제2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부터 지지자들과 더불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부원장은 다음주 중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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