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16일 돌담 갤러리
내 마음에는 자유의지가 살고 있다.
이수진 작가의 제8회 개인전 ‘내마음의 숲’이 10일부터 16일까지 돌담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작가의 숲은 경쾌한 자유, 차분하리만치 태연하게 움직이는 곳이다.
마치 흔들리는 인간의 세상이 온통 번뇌를 주는 욕심으로 가득하지만, 청정한 마음을 유지하려는 처음으로 돌아가려는 존재의 묵언과 같다.
김유정 미술평론가는 이 작가의 작품에 대해 “이수진은 현실 그 어디에도 없는 마음의 숲을 가꾸고 있다. 그가 그리는 인상들은 인생의 기억들, 바로 삶의 리듬들”이라며 “음악의 세계가 회화가 되고, 또 그 회화의 세계가 리듬의 세계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작은 씨앗, 꽃, 숲에도 우주가 있고, 그 우주가 하나의 씨앗”이라며 “다시 그 씨앗으로부터 우주 모두가 시작되며 그러므로 이 세계는 서로 연결돼 있어 그 세계를 누구도 저버릴 수 있는 존재란 없다. 자연이 신이고, 신은 바로 자연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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