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새 사령탑에 김학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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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김학범 감독.

김학범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63)이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제주 구단은 5일 “김학범 감독을 제17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구단과 김 감독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 구단은 “U-23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018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과정에서 선수들과 교감하며 마음을 헤아리고, 선수들에게 믿음의 로테이션으로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만드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제주 구단은 이어 “현대 축구의 흐름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김 감독은 2024시즌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제주의 전력을 더욱 극대화하고 리빌딩도 이끌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명장으로 꼽힌다.

성남 일화(2005∼2008), 강원FC(2012∼2013), 성남FC(2014∼2016), 광주FC(2017) 감독을 역임한 김 감독은 U-23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6년 모교인 명지대에서 운동생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축구선수 출신 ‘국내 1호’ 박사로 이름을 올리는 등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 감독으로 알려졌다.

뛰어난 선수단 운용과 전략 구사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빗댄 ‘학범슨(김학범+퍼거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김 감독은 “그동안 지켜본 제주는 좋은 팀”이라면서도 “좋은 팀에 그치지 않고 상대에게 두려움을 안겨줄 수 있는 강팀으로 변모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제주는 젊고 가능성이 풍부한 팀이다. 선수들과 많이 소통하고 교감하겠다”며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 제주 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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