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제주신인문학상에는 김학수.신혜은씨 당선
제주문인협회 선정...내달 5일 제주문학관서 시상식
제주문인협회 선정...내달 5일 제주문학관서 시상식
제23회 제주문학상 수상자로 장승련 작가가 선정됐다.
제주문인협회(회장 양전형)는 제23회 제주문학상 수상자로 장승련 작가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작은 동시집 ‘연이는 꼬마 해녀’다.
‘연이는 꼬마 해녀’는 장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해녀들과 함께 물질해 온 경험을 시로 표현한 작품이다. 어린 시절 바다에서 보낸 시간과 추억, 제주 해녀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바다라는 자연환경의 여러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제29회 제주신인문학상은 소설과 희곡 부문에서 당선작이 나왔다. 소설은 김학수씨의 ‘권태롭지 않은 노년을 위하여’이며, 희곡은 신혜은씨의 ‘제주, 그날을 위해’가 당선됐다.
가작으로는 시 부문에 고연옥씨의 ‘고백’, 동화 부문에 김순희씨의 ‘사라진 내 동생’, 수필 부문에는 김정희씨의 ‘떨어진 밤송이’ 가 뽑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후 5시30분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고성기 제23회 제주문학상 심사위원장은 “‘연이는 꼬마 해녀’는 장승련 작가의 어린 시절 체험을 동시로 승화시킨 역작”이라며 “장 작가의 작품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제주 문학을 위해서도 헌신적으로 활동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