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순인구 2013년부터 2021년 사이 87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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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인구 1728명 감소, 전출인구 1만2764명 증가, 주요 감소 요인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제주지역 인구변화 분석과 향후 과제’

제주지역 순인구 증가분은 2013년 9834명에서 2021년 1134명으로 8700명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은 제주지역의 인구환경 변화를 진단하고, 향후 제주지역의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제주지역 인구변화 분석과 향후 과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에서는 제주지역의 인구현황과 변화를 인구요인별로 나눠 분석했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주지역의 현안과 향후 과제를 도출했다.

보고서에서는 제주지역이 처한 가장 큰 문제를 ‘인구증가 대비 인구감소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봤다. 이면에는 최근 사회적 인구감소(순이동 감소) 가속화 현상과 더불어 자연적 인구감소(저출생)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2013년에서 2021년 사이 출생과 전입으로 인한 인구는 4979명 증가했지만, 사망, 전출로 인한 인구는 1만3676명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인해 제주지역 순인구 증가분은 2013년 9834명에서 2021년 1134명으로 87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출생인구 감소’와 ‘전출인구 증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출생인구는 1728명 감소했고, 전출인구는 1만2764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출산 및 육아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단위 사업 발굴, 만혼화 현상에 따른 대응전략 마련, 청·중년 인구유출에 대응한 일자리 전략 마련, 제주도내 지역별 균형발전 전략 강화, 단기 체류 인구 유치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순덕 원장은 “이번 연구에서는 인구 일반현황 및 인구구조 현황 분석, 지방소멸위험지수 분석 등과 함께, 인구 변화의 자연적 요인(출생, 사망)과 사회적 요인(전입, 전출)의 변화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며 “지방소멸, 인구감소 등의 문제는 제주지역이 직면한 가장 현실적인 문제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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