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사망 교통사고 잇따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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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서 보행자가 차량에 치어 숨지는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11분께 제주종합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70대 A씨가 50대 B씨가 운전하던 1t 고소작업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를 통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17분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의 한 도로에서 60대 C씨가 50대 D씨가 운전하던 대형 화물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2205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만 6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역시 2020년 727명, 2021년 748명, 지난해 755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에 가까운 29명(42.6%)이 만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보행자 보호의무를 크게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보행자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들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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