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테크노밸리’의  큰 그림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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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조성되는 서귀포시 옛 탐라대 부지 일대가 제주의 ‘실리콘밸리’인 ‘하원테크노밸리’로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룰 수 있을까.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가칭)하원테크노캠퍼스’의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 최근 착수했다. 총 사업비 6억2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용역은 앞으로 10개월 동안 진행되며, 대상 범위는 옛 탐라대 부지 31만835㎡를 포함해 서귀포시 하원동 일대 1.2㎢다.

제주도는 용역을 통해 하원테크노캠퍼스의 토지이용 계획을 합리화, 기반시설 및 건축물의 규모와 용도 등에 대한 입체적 도시관리계획 수립과 함께 교통량 예측을 통해 도로교통망과 보행동선, 적정 도로폭 등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가 용역을 통해 주변지역 연계 발전 방안을 모색키로 한 것도 매우 적절하다.

하원테크노캠퍼스 일대와 하원동을 연계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과 전력 공급, 건축물 용도계획, 총사업비 산출 및 재원 확보 방안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하원마을 주민들의 수익 창출 방안, 주변지역과 연계한 택지개발 등 생활권 조성, 그리고 향후 기업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하원마을과 협의를 통해 인근 공유지와 마을공동목장 등 부지 확장 가능성도 검토키로 했다.

물론 하원테크노캠퍼스가 민간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정착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그렇더라도 입주 기업 임직원들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는 생활권 조성, 주택 공급, 학교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절대 필수조건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혁신도시나 중문동과 연계, 문화생활 및 쇼핑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도 필요할 것이다.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시스템이 입주하고, 하원마을과 연계한 도시계획이 마련되면 ‘하원테크노밸리’의 꿈이 현실로 다가올 날도 머지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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