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뜨고 내린 항공기 4편 중 1편 제시간 안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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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항공기 운항 지연율 24%...전년(7.8%) 대비 급증
비행기 지연 기준 강화…출도착 기준 15분 초과한 경우 해당
제주공항 계류장 모습.
제주공항 계류장 모습.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이·착륙 하는 항공기 4대 중 1대꼴로 지연 사태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오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 갑)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아 25일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9월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 지연율은 24.4%.

이 기간 제주공항 출발편은 6504편으로 이중 25.7%가 지연 출발했고, 도착 6681편 중 23.0%가 지연됐다.

지연 원인별로는 항공편 연결이 76.9%로 가장 많았고, 출입국 절차와 공항 내부요인 9.2%, 항공교통흐름 3.7%, 여객·화물처리 3.1%, 기상 2.5% 등의 순이었다.

항공사별 총 운항편수 대비 지연율을 보면 에어서울이 39.0%로 가장 많았고, 이어 티웨이항공 30.2%, 제주항공 27.5%, 이스타항공 27.2%, 진에어 26.9% 등 순이다.

올해 제주공항의 지연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지연율(7.8%)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이다.

이에 대해 공항 측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부터 비행기 지연 기준이 강화되면서 지연율이 급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까지는 이·착륙 시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30, 국제선은 1시간을 초과할 경우 지연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지연 기준이 탑승구 출발·도착 시각에서 15분을 초과한 경우로 강화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대폭 강화된 보안검색에다 수화물 운반정체와 중단, 승객의 동선 겹침 등의 영향이 항공기 지연율 증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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