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오승철 시인, 문화훈장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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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 공로, 27일 시상

고(故) 오승철 시인이 2023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옥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 시인은 1957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서 태어났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에 당선돼 문단에 등단한 이후 ‘개닦이’, ‘오키나와의 화살표’, ‘터무니 있다’. ‘누구라 종일 흘리나’, ‘길 하나 돌려 세우고’, ‘다 떠난 바다에 경례’, ‘사람보다 서귀포가 그리울 때가 있다’ 시집과 더불어 여러 편의 시선집을 내놓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

특히 고향 제주를 배경으로 왕성한 문단 활동에 대한 공로로 1997년 한국시조작품상, 2005년 이호우시조문학상, 2010년 중앙시조대상, 2014년 오늘의 시조문학상, 2016년 한국시조대상, 2019년 고산문학대상, 2021년 제주문학상, 2021년 한국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후학양성과 제주문단 발전을 위해 제주시조문학회, 계간 다층, 계간 시조시학, 계간 열린시조 창간을 선두로 오늘의 시조시인회의 의장, 제주문인협회장, 서귀포문인협회장, 한국문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5월 지병으로 별세한 고인을 기려 후배 문인들이 오 시인의 공로를 추서했으며, 이번에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 정영자 지부장은 “고인이 제주의 문단에 남긴 발자국은 제주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데 손색이 없다”며 “오 시인의 문화훈장 수상은 후배 문인들에게도 더없는 영광으로 고인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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