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중국어선 분포 위치와 이동 경로 등을 위성정보를 통해 미리 파악한 뒤 113척을 불시 검문해 5척에 경고장을 발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가을 성어기철을 맞아 중국 타망어선 조업이 지난 16일부터 재개됨에 따라 전국 최초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로부터 제공받은 위성정보를 토대로 사전에 중국어선 이동 위치와 분포 경로 등을 확인한 후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불법 외국어선 특별단속을 벌였다.
해경은 대형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를 투입, 중국어선 113척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시행해 조업일지에 선장 서명을 누락한 중국 온령선적 쌍타망어선 A호(218t) 등 5척에 대해 경고장을 발부했다.
해경은 위성정보를 활용한 이번 단속을 통해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 의지를 무력화하고, 한·중 잠정조치수역과 이어도 인근 허가수역 외측에서 조업 중인 무허가 중국어선들의 불법 침범 조업 의지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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