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회, 19일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 종합감사 결과 공개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을 스마트 박물관으로 구현한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2020년 3월 이후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해 실시했으며, 감사위원회는 감사 결과 주의 2건과 통보 3건, 모범사례 1건 등 총 6건의 행정상 조치를 요구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관람 환경이 변함에 따라 2021년 ‘스마트박물관 구현 추진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전시 소장품 중심으로 실감기술을 적용한 VR콘텐츠를 제작하고 여성테마 디지털 특별전을 개최해 온오프라인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며 국비를 지원받아 소장품을 3D VR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소장품 관리체계 마련 및 데이터베이스 전면 재정비로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VR 콘텐츠로 관람할 수 있는 스마트 박물관을 구현한 것에 대해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그러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육대상 범위를 제한하거나, 소장품 구입시 자체평가 없이 미술품 28점을 구입한 것과 매년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는 유물점검을 시행하지 않은 것 등에 대해서는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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