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제주미술제 음악과 미술의 융합 ‘융(融), 섬의 연대기’
제27회 제주미술제 음악과 미술의 융합 ‘융(融), 섬의 연대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28일부터 12월 25일까지...도내외 작가 300여명 참여
올댓제주에서 선보일 예정인 고 김병화 작가의 작품 '한라산 억새'
올댓제주에서 선보일 예정인 고 김병화 작가의 작품 '한라산 억새'

미술과 음악의 융복합 축제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미술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송재경)와 제주미술제조직위원회(총감독 이종후)는 제주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인 제27회 제주미술제가 오는 2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융(融), 섬의 연대기’를 주제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제주미술제의 가장 큰 변화는 융복합 공연 ‘융(融이), 섬의 연대기 콘서트’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오는 28일과 29일 산지천갤러리 앞 특설무대에서 이선지 트리오, 잠비나이, 선우정아, 박영수, 김재하, 밴드 패치워크로드가 무대에 오른다. 올해 미술제의 전시 주제인 ‘융합’을 음악적으로 구현한다는 취지다.

제27회 제주미술제는 제주 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보는 ‘올댓제주(All That Jeju)’, ‘모던제주(Modern Jeju)’와 함께 제주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융(融)’과 ‘추(抽)’를 주제로 전시가 진행된다. 도내외 작가 300여명이 참여한다.

우선 올댓제주는 12월 5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열린다. 제주 출신 고(故) 김영철 화백과 고(故) 김병화 화백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생전 활동 모습이 담긴 자료와 사진을 활용한 아카이브 공간으로 구성된다.

모던제주는 오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산지천 갤러리에서 열린다. 강동언, 강부언, 김순겸, 김현숙 등 제주 출신 중견 및 원로작가 31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융(融)은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미술제의 메인 전시가 이뤄질 예정으로 자연, 사람, 생태, 환경 등을 주제로 도내외 작가와 청년작가들이 융복합 예술을 통해 제주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줄 전망이다ㅣ.

추(抽)는 오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 2 전시실에서 열리며, 한글 서예, 한문 서예, 문인화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전 ‘남도에서 제주로’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열린다. 전남 미술인과 제주 미술인들의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이주작가들의 작품전 ‘원주율(π)’도 11월 1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센터에서 마련된다.

이종후 총감독은 “제주미술제는 그동안 격년제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해마다 열리게 됐다”며 “지금까지의 제주미술제가 미술인들의 많은 참여에 방점을 뒀다면, 이번 미술제부터는 매년 기획하는 주제와 이슈에 초점을 맞춰 초대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