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이 오는 11월부터 유료로 운영된다.

제주시는 12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주차장 유료화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주차요금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주차장 유료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오후 6시다. 요금은 최초 1시간 무료 후 15분 초과마다 300원씩 추가로 부과된다. 주말과 대형 행사, 경기 개최 시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제주시는 종합경기장 내 입주기관 회의 등에 참여한 업무차량은 할인권 배부, 주차요금을 감면해 준다. 입주기관 직원 차량은 월 정기권이 50% 할인된 5만원으로 책정돼 부담이 완화됐다.

이곳 무인 주차시스템은 무인 정산기와 호출기, 입·출차 확인용 카메라가 설치돼 관리 인력 없이 주차 요금 결제와 민원 응대, 장비 고장 문제를 원격으로 확인·제어할 수 있다.

무인 주차장 이용 시 결제 오류, 주차 차단바 오작동, 할인 추가 적용 등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정산기에 있는 호출기 버튼을 누르면 상담원과 연결돼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

주차장 내 차량 사고 등 사실 확인을 위해 CCTV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주차 시스템 오작동과 고장에 대비한 24시간 콜센터가 운영된다.

종합경기장 주차면은 946면으로, 기존 573면보다 373면이 늘어났다. 또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해 소방 차로가 추가 확보됐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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