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단체전·개인전서 금과 은 합작...제주도청 김영남, 다이빙 2위 올라
한가위 연휴에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제주 연고 태극전사들의 메달 낭보가 이어졌다.
‘한국 골프의 간판’ 제주 출신 임성재가 아시안게임 단체전·개인전에서 금과 은을 합작했다.
임성재와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이 한 팀을 이룬 한국은 지난 1일 중국 항저우 웨스트레이크 국제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76언더파 788타를 합작해 최종 1위에 올랐다.
남자 골프는 4명이 출전해 4라운드 72홀 경기를 펼친 뒤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2위 태국과는 25타 차의 압도적인 격차다.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가져온 건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김민휘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이후 13년 만이다.
임성재는 26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개인전 은메달도 수확했다.
2012년부터 12년째 다이빙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영남(제주도청)은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5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영남은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과 짝을 이뤄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1~6시기 합계 387.78점으로 2위에 올랐다.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은메달을 수확했던 김영남은 이번에는 이재경과 짝을 이뤄 이 종목 3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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