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학생문화원, 제주 청소년의 거리
청소년이 주인공이 돼 4·3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인권을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제주민예총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23 청소년 4·3 문화예술제 ‘우리의 4·3은 푸르다’가 오는 10일 제주학생문화원과 제주 청소년의 거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4·3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고 제주가 평화·인권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주최측은 평화와 인권에 관심 있는 제주지역 청소년 19명을 모집해 ‘모여라! 외치자! 평화·인권 선언단’을 출범하고 워크숍을 통해 ‘평화·인권 선언문’을 만들었다. 평화·인권 선언단은 10일 평화·인권선언을 낭독하는 한편 ‘4·3, 평화·인권 퀴즈왕’ 부스도 운영하게 된다.
2023 청소년 4·3문화예술제 무대의 사회는 오현고 1학년 오현준 학생과 제주서중 1학년 고민주 학생이 맡는다.
공연에서는 제주시청소년수련관의 이클립스13_4 밴드, 한림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펀드림의 통기타 연주와 노래, 대기고 연극부 HIT의 ‘선택’, 보물섬학교의 노래 ‘진아영 할머니’, 볍씨학교 극단보따리의 마임 ‘선전포고’와 뭐하멘음악대의 노래 ‘평화를 위해’ 등을 선보인다.
에피소드 댄스스쿨의 ‘대한 레퍼토리’, 고등래퍼 김다현의 랩, 신성여중 강시연의 ‘4·3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초청공연도 이어진다.
부산 청소년 극단 ‘눈동자’의 응원 영상이 상영되고, 청소년들의 그림 작품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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