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6일 황금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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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비상경제회의,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 나서
추석 성수품 가격 5% 이상 낮춰 국민들의 넉넉한 명절 최선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 사이가 공휴일로 지정돼 총 6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긴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석 연휴기간 민간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할인쿠폰 60만장 배포와 함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성수품 가격을 작년과 같이 유지하지 않고, 약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석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 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전 3주간 20대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한다.

농산물에서는 배추·무·사과·배·양파 물량 4만5000t을, 축산물에서는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물량 10만4000t을 대폭 풀기로 했다.

수산물에서도 명태·오징어·고등어 등 물량 1만1500t을 공급한다. 품귀 현상을 빚었던 천일염도 이달 10일부터 9월 27일까지 400t을 공급한다.

정부는 외국인의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후면세점 구매 시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

외국인만 이용이 가능한 사후면세점은 3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즉시 환급절차를 거쳐 부가세와 개별소비세를 돌려받을 수 있는데, 최소 기준금액을 건당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아진다.

즉시 환급은 1회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리고, 공항·항만 창구에서는 환급 한도가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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