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24일, 해녀박물관 등
제16회 제주해녀 축제 및 제6회 해녀의 날 기념식이 다음 달 22일부터 24일까지 해녀박물관과 구좌읍 일원에서 열린다.
22일 해녀축제 전야제를 시작으로 23일에는 개막식에 앞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해녀 안전 기원굿을 봉행하고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제6회 해녀의 날 기념식도 열린다.
24일에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이 예정돼있다.
전야제에서는 제주출향 해녀와 전국해녀를 초청해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독도를 지킨 제주해녀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올해 해녀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공연, 경연, 체험, 전시 등 4개 영역으로 마련된다.
공연은 해녀굿, 거리 퍼레이드, 구좌합창단, 김녕해녀&마로 공연, 지역문화공연, 해녀노래자랑 등이 열리며, 경연 프로그램으로는 해녀물질대회, 해녀 명랑운동회, 수산물 자선경매 등이 개최된다.
체험행사로는 숨비소리 플로깅, 해녀 물질체험, 소라바릇잡이 체험, 폐그물 활용 소원글달기, 맨손 고등어잡기를 즐길 수 있으며, 전시행사로 여성영상영화제, 해녀책방, 해녀 디지털화보, 해녀스튜디오 등도 마련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전국해녀의 잠재력을 한데 모으기 위한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의 원년인 만큼 해녀축제가 제주해녀만의 잔치를 넘어 한반도 해녀의 잔치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올해 11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통해 제주 해녀어업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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