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임진희는 8언더파·208타로 공동 4위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예원은 13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 결과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3라운드 단축 경기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선두 박현경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예원은 16홀까지 버디 5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17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김민선과 공동 1위가 돼 연장전을 치르게 된 이예원은 연장 1차전 약 6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지 넉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면서 이예원은 시즌 상금 순위 1위(7억2592만원)에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도 2위로 도약했다.
한편 제주 출신인 임진희(25·안강건설)는 이예원과 함께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에 그치면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임진희는 현재 시즌 상금순위 4위(5억2028만원), 대상 포인트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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