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열기 ‘시민연극제 제주’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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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 28일 개막

개막공연 배비장전...전국 8개 시민연극단체 경연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가 지난달 막을 내린 가운데 연계 행사인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가 오는 28일 개막해 열기를 이어간다.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집행위원회(위원장 정민자)는 지난 11일 집행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를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극 속의 시민, 시민 속의 연극’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연극제에서는 전국에서 8개 시민연극 단체의 경연이 펼쳐진다.

오는 29일 서울 극단 생활의 ‘슈퍼 히어로의 탄생’을 시작으로, 30일 서울 극단 누리의 ‘12인의 성난 사람들’, 31일 전북 극단 나로누림의 ‘안변하것어? 그 마음?’, 다음달 1일 경북 극단 청년씨어터 엔이에스티의 ‘퓨전 코믹 트롯극 향단이도 여자랍니다’, 2일 경기 노작시민극단 산유화의 ‘나는 오늘 그 사람을 죽인다’, 3일 강원 시민극단 봄내의 ‘모텔 판문점’, 5일 부산 이주여성극단 다락방의 ‘며느리 삼국지’에 이어 마지막으로 6일 제주의 시민극단 제주자원봉사협의회가 마련하는 ‘경로당 폰팅사건’이 무대에 오른다.

경연에 이어 제주도문예회관 놀이마당에서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리고, 9월 1일과 3일에는 세이레 아트센터에서 시민연극인 워크숍이 열린다. 뮤지컬·연극배우 홍윤희와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박성찬이 강사로 나선다.

시민배우 독백무대도 9월 2일 놀이마당에서 펼쳐진다. 전국의 시민연극인 가운데 공고를 통해 최종 선정된 15인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제주연극사와 대한민국연극제 아카이브전도 ‘연극의 역사 속에 담긴 이야기’를 주제로 연극제 기간에 문예회관 소극장 로비에서 마련된다.

개막공연 ‘배비장전’은 28일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황태선 연출로 최종원, 김뢰하, 박순천 배우가 출연해 낭독극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 무대가 협소해 개막식과 개막공연을 치르기에 무리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연극제 관계자는 “문예회관 대극장뿐만 아니라 마땅한 장소를 찾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개막공연은 낭독극이기 때문에 무대를 최소화하고 좌석을 최대한 늘려 가급적 많은 도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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