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들어서는 입추에도 제주에 무더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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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중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를 맞았음에도 제주에는 여전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제주지역 주요지점별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북부) 32.3도, 서귀포(남부) 32.8도, 성산(동부) 31도, 고산(서부) 31.4도 등 산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넘기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또 지난 7일 저녁부터 8일 오전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시 27.9도, 서귀포 28도, 성산 28도, 고산 26.9도 등 대부분 지역이 25도를 넘기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올 여름 열대야 일수는 제주시가 31일, 서귀포와 성산이 21일, 고산이 18일을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 5~60㎜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이상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이날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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