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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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노력

김민범

김민범,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

 

코로나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보복 관광’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만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주 기점 직항 노선의 재개로 중국, 싱가포르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개별 관광객의 방문 증가가 눈에 띄는데, 최근에는 정식 여행사를 통해 관광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위챗(we chat) 등 중국 현지 공유 플랫폼 등을 통해 개인 간 불법으로 관광상품을 거래하는 무등록 여행업이 성행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무등록 여행업은 헐값으로 관광객을 모객해 부실한 저가 관광상품을 제공하고 옵션 관광을 유도하는 등 그 자체로 제주 관광의 질(quality)을 하락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또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여행업체가 피해를 볼 수 있으며 여행자 보험 미가입으로 사고 발생 시 여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힌다.

자치경찰단 관광경찰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2개월 간 중화권 외국인 대상 무등록 여행업 특별단속을 실시, 중국어에 능통한 경찰관을 중심으로 제2차 호텔이나 외국인이 주로 찾는 관광지 등에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모처럼 외국인들의 방문으로 활기를 찾는 제주 관광에 무등록 여행업으로 인한 부정적인 저가 부실 관광 이미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치경찰단 관광경찰이 중심이 되어 관광 질서 확립에 앞장 서 나갈 것이다.

 

 

 

▲한여름에 맛나게 즐기는 제주녹차

이미숙
이미숙

이미숙,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기나긴 장마가 마무리되고 폭염이 극성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아이스 녹차로 무더위를 이겨내 보면 어떨까. 녹차는 마시는 음료뿐만 아니라 음식, 의약품, 건강식품, 화장품 등으로 이용 범위가 광범위하다.

특히 가루녹차는 다도용 이외에 직접 음용 또는 식품첨가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녹찻잎을 우려 마실 때엔 20% 정도의 차 성분만 섭취하게 되는 반면 가루녹차로 섭취하면 이용도가 매우 높아진다.

제주지역 녹차는 40농가 593ha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전국 대비 농가수는 0.16%, 면적은 21.8%에 불과하나 생산량은 35%를 차지한다. 이는 제주의 녹차 생산 기술력이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늘어나는 가루녹차 소비에 부응하고, 녹차 생산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첫물차뿐만 아니라, 지주를 활용한 두물차 차광 재배로 고품질 가루녹차를 생산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지주를 이용한 차광재배 결과, 가루녹차의 품질을 높이는 아미노산 함량과 녹색도가 증진됐으며, 잎차용보다 가루녹차로 판매했을 경우의 농가 조수입이 70% 이상 향상됐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두물차 가루녹차 생산으로 제주산 녹차의 품질 우위를 확고히 하고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등 농가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건환경연구원 시험.검사 민원 업무

양정현
양정현

양현정, 제주보건환경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도청 직속기관으로 감염병, 식품, 대기, 수질, 토양 등 도민 생활과 관련된 보건·환경 전반적인 분야에 대하여 시험·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검사 항목으로는 보건분야에 냉각탑수 등 미생물학적 검사, 식품, 식품첨가물, 기구·용기 포장, 위생용품, 농산물 농약잔류량 검사 등, 환경분야에 먹는물, 지하수, 수영장수, 욕수, 폐·하수, 하천수, 폐기물, 토양오염, 악취, 소음 검사 등이 있고, 처리기간은 10~30일이다.

처리절차로는 ① 시료(검체) 및 수수료 준비 (민원인) → ② 의뢰서 작성 및 수수료, 검체량 확인, 접수, 상담 (민원실) → ③ 검사 및 성적서 작성(연구실) → ④ 검사결과 민원 통지 등이다.

시험검사 접수건수도 2020년에는 7597건, 2021년에는 7932건 2022년에는 7686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각종 보건·환경분야 관련 법령 등 개정으로 검사기준이 강화되어 시험검사 민원 업무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검사 종류(23종류)와 검사항목(약 1000여종)이 다양하여, 민원 의뢰 방법에 따라 검체 접수 방법(포장상태, 보관방법, 검체수, 중량 등)과 수수료 적용이 다르다. 정확한 민원업무를 위해서는 전담인력 배치가 필요하다.

세계가 주목하는 보물섬 제주 !

제주의 보건 문제 예방 및 환경보전을 위한 거점센터로서 보건환경연구원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

 

 

 

▲폭염에 쓰러지는 농촌...대책 강구해야

김학수
김학수

김학수,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아침 일찍 주말농장을 찾았다. 장마가 끝난 후 하루가 다르게 무성해지고 있는 풀을 뽑기 위해서였다.

상추, 고추, 가지, 토마토, 참외 등을 키우고 있는 열 평 남짓한 텃밭은 고랑이 어딘지 분간 할 수 없을 정도로 풀이 무성했다.

장마철에 잠시 피운 게으름 탓이다. 이내 호미를 집어 들고 종아리 높이까지 자란 잡초를 뿌리 채 뽑기 시작했다. 이미 너무 자라서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금세 얼굴에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등이 따가울 정도였다. 잠시 호미를 내려놓고 챙겨간 얼음물을 들이켰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뜨거운 태양만이 ‘폭염경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렇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전국이 마치 뜨거운 가마솥처럼 끓고 있다. 그러다보니 전국적으로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들린다. 특히 농촌 들녘에서 땡볕아래 일하다가 사고를 당한 농업인들이 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자주 들린다.

그늘 한 점 없는 허허벌판에서 농업인들을 보호하는 냉방용품은 기껏해야 모자와 얼음물 몇 병뿐인 게 현실이다. 지속되는 무더위에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라는 기상청의 당부사항이 무색할 정도다.

지금부터라도 폭염 속에 농업인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생산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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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존 2023-08-05 11:15:56
면세점 주차장만 가봐도 수십명은 잡을듯..